2025 봄학기 전시탐방 피에르 위그 개인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SDA 댓글 0건 조회 309회 작성일 25-03-26 08:59본문
제3강 전시탐방 피에르 위그 개인전 《리미널(Liminal)》
피에르 위그 작품세계 이해│최신 전시동향 파악│도슨트 역량강화
지난 3월 20일, SDA 봄학기 전시탐방으로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에르 위그(Pierre Huyghe)의 아시아 첫 개인전 리미널을 관람했습니다. 전시장에 입장하기 전, 김은숙 리더 도슨트(6기)로부터 피에르 위그의 예술 세계와 그의 독창적인 작업 방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임근희 부회장 안내를 받아 관람을 시작했어요. 피에르 위그는 ‘포스트 휴먼’과 ‘인간 바깥의 세계’를 탐구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은 단순한 감상이 아닌 직접 경험하는 과정이라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SDA 6기 김은숙 리더도슨트 사전 설명
관람 안내 임근희 부회장
[인상 깊은 작품]
<리미널>(2024-현재)
전시의 첫 작품 리미널은 황무지를 배경으로 한 실시간 시뮬레이션 영상입니다. 이 작품은 관람객의 움직임, 온도, 빛의 변화를 감지하며 반응하지만, 정작 우리는 그 흐름을 통제할 수 없습니다. 마치 작품 속 존재와 우리가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듯한, 묘한 무력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죠. 피에르 위그가 말하는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이란 이런 경험을 의미하는지도 모릅니다. 도슨트 양성과정 수강생으로서 이 작품을 통해 예술이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경험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리미널>
<휴먼마스크>(2014)
피에르 위그의 기묘한 작품으로, 가면을 쓴 원숭이가 텅 빈 식당을 배회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사람이 사라진 공간에서 살아가는 존재를 보여주며, 인간을 닮았지만 결국 인간이 아닌 존재가 지닌 고유한 특징을 강조합니다. 도슨트 양성과정 수강생인 우리에게 이 작품은 상실과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가면을 쓴 원숭이의 행위는 인간 존재의 빈자리를 상기시키고, 관객이 느끼는 혼란은 우리가 경험하는 현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예술 작품 해석의 다양성과 주관성을 배우고,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휴먼 마스크>
[ 피에르 위그를 경험하는 다양한 방식]
피에르 위그는 현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작가이지만, 그의 독창적인 표현 방식은 익숙하지 않은 사고를 요구했습니다. 전시는 영상, 사운드, 조각, 설치, 인공지능 등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지 않았지만, 모바일 전시해설 자료를 참고하거나 리플렛을 읽고, 현장 안내 요원과 소통하며 작품을 탐구했습니다. 또한, 동료들과 의견을 나누거나 혼자 몰입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작품을 경험하며 피에르 위그의 예술 세계와 최신 전시 형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방식의 전시 경험
[전시 경험 공유]
전시 관람을 마친 후, 근처 카페에 모여 각자의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품에서 받은 인상부터 떠오른 질문,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까지 공유하며 서로의 시각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서혜경 회장,구영미 수석부회장, 유현숙 교육부장과 함께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